루시우스 A. 헴머(Lucius A. Hemmer) 교수는 1965년생으로, 2003년부터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Nuremberg Symphony Orchestra)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
그의 목표는 뉘른베르크 대도시권 주민들에게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통해 더욱 높은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며, 오케스트라의 사회적 중요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하노버, 필라델피아, 뮌헨에서 바순(Bassoon)과 지휘(Conducting)를 공부했으며, 바트 하르츠부르크(Bad Harzburg)의 AFW 비즈니스 아카데미에서 경영학(Business Administration) 학위를 추가로 취득했다.
헴머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 페스티벌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에서 레너드 번스타인, 세르주 첼리비다케, 게오르그 솔티, 발레리 게르기예프,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등의 지휘 아래 수석 바수니스트로 활동했다. 지휘자로서 그는 뮌헨 공과대학교(TU Munich)의 오케스트라인 카메라타 아카데미카를 4년간 이끌었으며, 라디오, CD, TV 제작에 폭넓게 참여하며 음악적 경력을 완성했다.
그는 독일 전국 음악 경연대회 ‘유겐트 무지지어트’에서 두 차례 1위를 차지하며 여러 상을 받았다. 또한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다년간 자유 음악가, 솔리스트로 활동했으며 뮌헨 국립음대에서 강사로 재직했다.
그의 폭넓은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하고 있다. 그의 지도 아래, 오케스트라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영상, 문학, 무용, 팝 음악을 접목한 다채로운 공연 형식을 발전시켰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 교육에 헌신하며 연령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치매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총감독직 외에도 2009/10 겨울 학기부터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음악 법률, 마케팅 및 이벤트 경영’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19년 명예 교수로 임명되었다.
1993년부터 음악 경영 분야로 활동을 넓히며 여러 앙상블을 창설 및 운영했다. 그는 유스투스 프란츠의 국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 투어 매니저 및 오케스트라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1999년에는 할레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매니저로 활동한 후, 카머필하모니 아마데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